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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흥국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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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문화원
2024-02-22 14:31 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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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보물 제 396호

∗ 시대 고려후기(1195)

∗ 소재지 여수시 중흥동 17

∗ 규모 정면 3칸, 측면 3칸

∗ 지정연월일 1963년 9월 2일



 흥국사 대웅전은 1690년 봄 통일스님이 사부 대중의 힘을 모아 확대 개창한 흥국사 본전으로 앞면 3칸, 옆면 3칸(면적 163.05㎡)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화려하면서도 간결한 느낌을 준다. 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자비를 덕으로 삼는 관음보살과 지혜와 광명을 상징하는 세지보살이 좌우에서 협시(脇侍)하고 있다. 또한 고주 후벽에는 흙벽에 한지를 덧붙여 반가사유(半跏思惟)의 백의 관음(白衣觀音) 벽화를 모셨다.


 흥국사 대웅전은 영취산 줄기에 자리잡은 배치 구도부터 범상치 않으며, 조선조 중기 이후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포(多包)집 형식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인데, 건물의 기초가 되는 기단(基壇)은 직사각형으로 잘 다듬은 돌을 2단으로 반듯하게 쌓고 그 위에 납작한 돌(甲石)을 깔았다. 정사각형 초석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기 때문에 마당에서 바로보면 장중한 느낌을 준다.


 흥국사 대웅전을 다른 말로 반야용선(般若龍船)이라고 한다. 이는 중생을 이 고통의 세계로부터 고통 없는 피안(彼岸)의 세상으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를 용이 호위하므로 용선이라 한다. 이 용선이 바로 반야(般若), 즉 지혜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혜를 깨달아 저 피안에 도달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법당은 이러한 지혜로써 중생들을 건진다는 의미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곳곳에 바다와 배를 표현하고 있다.

 대웅전 기단에 바다 속에서 사는 게를, 갑석에 거북이를 나타내어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법당 앞에 있는 석등(石燈)이 거북이 등에 올라있어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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