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유형 문화재 제 26호

∗ 시대                  조선후기(1759)

∗ 소재지                여수시 중흥동 17

∗ 규모                  11.7m×7.3m

∗ 지정연월일           1972년 1월 29일

괘불 탱화는 사찰에서 영산제(靈山劑)나 수륙제(水陸齊)등의 큰 행사나 사월 초파일과 같은 대법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법당에서 의식을 치르기 어려워 야외에서 행사를 치를때 괘도처럼 만들어 걸어두는 의식용 불화이다.

 조선 인조 2년(1624)에 계특 대사가 사찰을 중건하면서 제작하게 된 것으로, 가로 7.3m, 세로 11.7m 크기이며 괘불 보관함 역시 길이가 12m가 넘어 우리 나라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탱화 뒷면에 『乾降貳拾肆年己卯四月日全羅道順天雰嶺靈鷲山興國寺街佛幀敬成』(건릉이십사년을묘사월전라도순천부동령영취산흥국사괘불정경식)라는 기록으로 1759년 4월 그려졌음을 알 수 있는데, 화면 가득히 관음보살상을 확대시킨 일존 형식은 조선조 후불 탱화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정면을 향한 보살입상의 색체가 화려하기 그지 없다.